2023. 9. 20. 14:44ㆍRead (읽기)
9월 4일 월요일
독서 기록
- <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지음 -
어휘력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힘이자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며 어휘력을 키운다는 것은 이러한 힘과 시각을 기르는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말이 상대의 감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고생 끝에 낙이라는 둥 어설픈 소리 믿지 마. 아무것도 없을 테니까. 너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을 쉽고 만만한 것들로 때우려 하지 말고 똑바로 쳐다봐. 밑바닥까지 바라봐. 네가 온몸으로 견뎌낸 것들이 쌓여 너를 만드는 거야. 그렇게 성장하는 거야. 같잖은 희망의 노예가 되지 말고 성장과 자유의 즐거움을 누려봐. 내 어린 친구여, 부디 아모르 파티(Amor fati)!”
아모르 파티(Amor fati): 프리드리히 니체가 쓴 용어, 자신의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라는 의미.
모집다; 동사 모조리 집다.
제삿날로; 부사 남이 시키지 않은, 저 혼자의 생각으로.
이러구러; 부사 1_ 이럭저럭 일이 진행되는 모양. 2_ 이럭저럭 시간이 흐르는 모양.
이르집다; 동사 오래전의 일을 들추어내다.
시틋하다; 형용사 1_ 마음이 내키지 아니하여 시들하다. 2_ 어떤 일에 물리거나 지루하여져서 조금 싫증이 난 기색이 있다.
9월 5일 화요일
독서 기록
- <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지음 - 밀리의 서재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크루스테스는 노상 강도로 나그네를 붙잡아 자신의 침대에 눕혀놓고 나그네의 키가 침대보다 길면 그만큼 잘라내고 짧으면 억지로 침대 길이에 맞춰 늘여 죽였다. 자신의 기준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맞추려고 하는 횡포, 아집, 독단 등을 이르는 심리학 용어다.
언어는 강철보다 견고한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두드려 금 가게 하고, 틈이 생기게 하고, 마침내 드나들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언어의 한계를 서로 달리 살아온 삶의 경험과 환경에서 비롯된 거라 믿어 소통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어휘를 선택할 때 조금은 더 친절해질 수 있다. 상대의 처지에 적절한 낱말을 찾게 된다.
홀로코스트(Holocaust); 사람이나 동물을 대량으로 죽이는 행위를 뜻하는 보통명사이나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는 나치 독일이 저지른 유대인 대학살을 의미하는 고유명사로 쓰고 있다.
‘산말(실감 나도록 꼭 알맞게 표현한 말)’,
‘산소리(어려운 가운데서도 속은 살아서 남에게 굽히지 않으려고 하는 말)’
신소리(상대편의 말을 슬쩍 받아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넘기는 말
9월 6일 수요일
독서 기록
- <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지음
7. 곁가지 서술을 줄이는 맞춤 낱말
나는 처음 보는 모르는 단어가 정말 많은데, 다른 사람들은.. 다들 아는 단어인 걸까?
서술을 줄이기 위해 이런 맞춤 낱말을 사용한다 한들 결국엔 부연설명을 다 해야 할 듯?ㅎㅎㅎㅎ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은 챕터
‘자그럽다’ 날카로운 소리가 신경을 자극한다는 뜻
평소보다 갑자기 많이 먹었다는 뜻인데 이를 ‘소나기밥’이라 한다. 과식이 식사량에 따른 상대적 기준이라면 소나기밥은 갑자기 많이 먹는 밥이다.
‘걸터듬다’. ‘무엇을 찾으려고 이것저것을 되는 대로 마구 더듬다’라는 뜻이다.
‘지르신다’는 ‘신이나 버선 따위를 뒤축이 눌러 밟히게 신다’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는 ‘발샅’,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는 ‘손샅’
'보람줄' ‘약간 드러나 보이는 표적’, ‘다른 물건과 구별하거나 잊지 않기 위해서 표를 해둠, 또는 그런 표적’도 가리키며 동사로 ‘보람하다’는 다른 물건과 구별하거나 잊어버리지 않으려 표를 해둔다는 뜻이다.
‘지르잡다’라고 한다. ‘옷 따위에서 더러운 것이 묻은 부분만을 걷어쥐고 빤다’는 뜻
‘새물내’ ‘빨래하여 이제 막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에 붙은 우리말 명사
빨다리다; 동사 빨아서 다리다.
‘지릅뜨다’ ‘고개를 숙이고 눈을 치올려서 뜨다’라는 뜻이다. 치켜뜨다보다 더한 억울함과 분노가 느껴진다.
맘눈; 명사 마음눈의 준말. 사물을 살펴 분별하는 능력.
참눈; 명사 사물을 올바로 볼 줄 아는 눈.
세상눈; 명사 1_ 모든 사람이 보는 눈을 비유적으로 하는 말. 2_ 세상을 보는 눈.
‘고자누룩하다(몹시 괴롭고 답답하던 병세가 조금 가라앉은 듯하다)’
‘더치다(낫거나 나아가던 병세가 다시 더하여지다)’
‘부자 될뻔댁’이라고 하면 부자 될 뻔하다 안 된 사람을 지칭하는데 흡사 새로 유행하는 줄임말 같다 (ㅋㅋㅋㅋㅋ)
괴까닭스럽다’, ‘괴상하고 별스럽게 까다로운 데가 있다’
체체하다; 형용사 행동이나 몸가짐이 너절하지 아니하고 깨끗하고 트인 맛이 있다.
끌끌하다; 형용사 마음이 맑고 바르고 깨끗하다.
곱다랗다; 형용사 축나거나 변함이 없이 그대로 온전하다.
9월 7일 목요일
새벽기상
굿모닝뉴럽 불참
9월 8일 금요일
독서 기록
- <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지음 -
8. 어휘력, 감정을 품위 있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
인간에게 극한의 스트레스를 주는 감정은 ‘억울함’이다. 정당한 분노임에도 억누를 수밖에 없어 생기는 억울함은 모멸감과 비루함을 동반한다. 울화병, 억울병이 생긴다. 감정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이것은 인간에게뿐 아니라 민족이나 국가에도 적용된다. 감정은 그 문제를 해결하라는 고통스러운 시그널이다.
울지 마라, 소리 내 말하라, 글을 쓰라.
그래야 내가 변할 수 있고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내 속을 풀어내는 것도 타인을 설득하는 것도 인간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설령 말 때문에 사달 날 위험이 크다 해도 결국 말일 수밖에 없다. “인간의 삶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규정되며 이런 상호작용은 주로 말을 통해 확립된다.” 장 폴 사르트르가 한 말이다.
달구치다; 동사 무엇을 알아내거나 어떤 일을 재촉하려고 꼼짝 못 하게 몰아치다.
아퀴; 명사 1_ 일을 마무르는 끝매듭. 2_ 일이나 정황 따위가 빈틈없이 들어맞음을 이르는 말.
아귀; (명사) 1_ 사물의 갈라진 부분. 2_ 두루마기나 속곳의 옆을 터 놓은 구멍. 3_ 씨앗이나 줄기에 싹이 트는 곳.
아귀가 맞다; 앞뒤가 빈틈없이 들어맞다.
총본산; 명사 사물의 전체를 총괄하는 일. 또는 그런 곳.
사달; 명사 사고나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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