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집사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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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집사기 - 3. Compromise de vente 가계약
프랑스에서 집사기 - 3. Compromise de vente 가계약 이 단계를 한국에서 쓰는 용어로 번역을 하려면 가계약인데, 가계약이라는 것이 따로 없는 한국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시스템이다. 이제 여기서부터 한국과 달리 아주아주 복잡한 단계들이 시작되는데… 그래서 이때부터 우리도 한국의 부모님들께 설명을 드리고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이 단계에서 드디어 #notaire 가 이제 등장하는데 굳이 번역하자면 공증인?인데 이 사람은 집 계약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각각의 notaite가 있고 각 notaire들이 서로 서류를 주고받으며 promesse de vente를 작성한다. 집을 파는 사람(vendeur)은 집과 관련된 모든 서류, diagnostiqu..
2023.07.20 -
프랑스에서 집 사기 - 1. 예산 잡기
프랑스에서 집 사기 프랑스에서 집 사는 과정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지는데 아주 단순히 보이는 저 과정 속에 아주 여러 가지 작은 단계들이 정말 복잡도 하다. 1. 예산 잡기 2. 집 찾기 3. Compromise de vente 4. 대출받기 5. 진짜 계약 특히 우리는 우리에게 집을 파는 집주인을 이상한 사람을 만난 바람에 더욱 복잡하고 짜증 나고 오래 걸렸다고 할 수 있다. 잊어버리기 전에 여기 기록해 두고 나도 다음에 또 집을 사게 되면 다시 잘 살펴봐야겠다. 그리고 또 혹시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나는 다행히도 전 직장 동료가 프랑스에서 집을 두 번이나 구매했고, 현 직장 동료는 얼마 전 집을 구매한 사람이라서 이래저래 물어보고 구글님의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매 번 물어보는 것..
2023.07.20 -
프랑스에서 집 사기 - 프롤로그
프랑스에서 집사기 프롤로그 (2022년 1월) 프랑스에서 월세를 내며 10년을 넘게 살았다. 학생 시절에야 어차피 대출도 못 받고, 나라에서 월세 지원금도 쏠쏠하게 받으니 집을 사는 것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지. 월세로 들어가는 금액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데 그래도 부모님한테 어차피 도움 받을 거였으면 학생 시절에 작은 스튜디오라도 사서 시작을 했다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스튜디오에서 2p 짜리로. (방 하나 거실하나), 그리고 3p 짜리로 차근차근 옮겨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가 그 당시 받아서 나온 퇴직금 3천만 원을 생활비로 야금야금 쓰지 않고 무언가에 투자를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게다가 학생이었다면 한국에서 부모님이 돈을 보내주시더라도 증여세 면제를 받을 수 있다..
2023.07.20